'4안타+결승타' 김주찬, "욕심부리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26 21: 25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35)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연승을 진두지휘했다.
김주찬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5-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김주찬의 방망이는 승부처에서 '요술 방망이'였다. 0-2로 뒤진 3회초, 1사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고 브렛 필의 투런포로 홈을 밟아 2-2 동점의 발판이 됐다.

이후 2-2 동점이던 5회초 무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2 역전타를 뽑아냈다. 결국 김주찬의 이 안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후에도 김주찬은 6회 14-2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2루타만 3개였다.
경기 후 김주찬은 "득점권 타율이 좋은 것은 욕심부리지 않고 가볍게 맞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고 운도 따라주는 것 같다"면서 "오늘 2루타 3개는 게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와 비슷하게 경기 풀어가려 했다"며 이날 맹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서 "이제 날씨도 무더워지고 있는데 체력 조절 잘해서 컨디션 관리 잘 하겠다"며 꾸준한 활약을 다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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