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사랑에 빠진 태연, '믿듣탱'을 완성하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5 13: 20

소녀시대의 핵심 멤버,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 콜라보레이션만 했다 하면 '대박'을 내는 '음원 퀸', 이 모든 게 태연 한 명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런 태연이 다시 한번 자신의 '무적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25일 오전 0시, 자신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와이'의 수록곡 '스타라이트'를 먼저 공개했는데 단숨에 음원 차트가 술렁거렸다. 
엠넷 '쇼미더머니5' 속 쟁쟁한 음원들을 제치고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주요 차트 1위를 따냈다. '음원 퀸' 태연인 까닭에 다소 예견된 결과였지만 어찌됐든 그의 음원 파워는 여전히 강했다. 

이 곡은 미디엄 템포의 그루브가 돋보이는 1990년대 레트로 팝 감성을 머금고 있다. 태연의 고운 음색과 맞물려 듣는 이들의 귀를 포근하게 감싼다. 템포 빠른 댄스곡이 아닌데도 여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무엇보다 피처링을 맡은 딘과 태연의 호흡이 '찰떡'이다. 딘은 요즘 가장 '핫'한 뮤지션. 감미로운 둘의 음색이 멋진 하모니를 이뤄 곡이 가진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한다. 
딘을 만나 사랑에 빠진 태연이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득 품고 노래하는 '탱구'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 '아이'를 내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태연이 이번에도 '믿고 듣는다'는 공식을 완성했다. 
주목해야 할 건 '스타라이트'는 맛보기일 뿐이라는 점이다. 솔로 앨범 '와이'와 동명의 타이틀곡은 28일에 발매되기 때문. 그럼에도 태연의 음악적 성장은 '스타라이트'만 들어봐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홀로서기에 나선 태연을 향해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믿듣탱(믿고 듣는 탱구)'이 올여름도 접수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스타라이트'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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