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흥 부자' 바이브x김흥국, '들이대' 투어 어때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5 07: 05

뜻밖의 조합인 줄 알았는데 이보다 더 '찰떡'일 순 없다. '원샷'으로 뭉친 바이브와 김흥국의 이야기다. 음원에서 느껴지던 세 사람의 흥이 라이브 무대에선 더욱 폭발했다. 
바이브는 지난 22일 '메이드 인 더 바이브'를 통해 김흥국과 콜라보레이션한 곡 '원샷'을 발매했다. 이는 화려한 브라스와 슬랩 베이스 연주가 도드라지는 펑키 사운드의 업템포 곡.
바이브 멤버 류재현이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아 완성했다. 사실 바이브는 이 곡을 만들면서 피처링 가수를 함께 떠올렸는데 김흥국 만한 인물이 없었다고. 

24일 오후 8시, 네이버 스페셜 V앱 '바이브x김흥국 '원샷' 라이브 방송에서 바이브는 "김흥국 형님이 요새 예능치트키로 불리지만 사실 소울치트키라고 생각한다. '호랑나비'를 들어 보면 소울1세대라고 생각하실 듯하다. 음악적으로 가려진 부분이 많은데 음악적으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김흥국 역시 바이브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녹음실에서는 자신의 흥을 200% 끌어올리며 곡을 풍성하게 채웠다. 포인트 안무까지 즉석에서 만들 정도로 김흥국과 바이브의 호흡은 완벽했다.
'원샷'의 묘미는 후렴구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과 같이 중독성 강한 가사다. 여기에 '김흥국'의 유행어인 '들이대', '털어', '간을 살리자고' 같은 재치있는 애드리브가 더해져 곡의 듣는 재미를 더했다.
 
세 사람은 V앱 생방송 중 유산균 음료로 술을 대신하며 '원샷'을 외쳤다. 그리고는 포인트 안무 시범에 '원샷' 풀 라이브까지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아낌없이 펼쳤다. 오랜만에 후배들과 무대에 선 김흥국도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했다.  
흥이 오른 그는 바이브 밴드 연주자들을 향해 "'호랑나비' 한 번 들이대자"고 요청했다. 당황한 것도 잠시 세션 멤버들은 '호랑나비'를 연주했고 김흥국은 기분 좋게 열창을 이어갔다. 옆에 있던 윤민수와 류재현도 일어나서 함께 비틀거리는 춤을 추며 댄스 본능을 뽐냈다.  
센스만점 세 사람의 시너지 효과는 '흥' 그 자체였다. "'원샷'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원샷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세 사람이 이를 지킬 수 있을까? 유쾌한 세 남자가 '원샷'에 이어 '호랑나비'까지 콜라보레이션 해 주길 바라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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