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강민호가 공수에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민호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 2-1 리드를 이끄는 안타를 터뜨렸고, 10회 2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결승점 찬스를 연결했다.
경기 후 강민호는 "나의 안타보다 선발 레일리가 1회 실점에도 불구, 6회까지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장으로서 힘든 경기 이긴 만큼 팀이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발 레일리는 6이닝 1실점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강민호가 10회 안타로 연결한 찬스는 이여상이 기막힌 번트 안타로 결승점을 냈다. 이여상은 "8회 타석에서 대타 역할에 실패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다시 타석에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는데 앞에서 민호가 연결해줬다. 찬스를 꼭 살리고 싶었다"며 "한화 3루수 (송)광민이의 수비 위치를 보고 기습적으로 시도한 번트인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