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와 김흥국이 제대로 들이댔다. '원샷'을 하도 외쳐대는 바람에 팬들 역시 화끈한 '불금'을 보냈다. 모두가 알딸딸하게 흥이 오른 밤이었다.
24일 오후 8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바이브x김흥국 원샷' 라이브 방송이 전파를 탔다. 바이브와 김흥국은 22일 특급 콜라보레이션곡 '원샷'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생방송은 이를 기념한 자리다. 윤민수, 류재현, 김흥국은 '원샷' 녹음 때 즉석으로 만든 춤을 추며 팬들에게 네이밍을 부탁했다. 김흥국은 후보들 중 "'흥 부자춤'이 좋다"며 껄껄 웃었다.
'원샷'은 류재현이 만든 노래로 작곡 단계에서부터 김흥국을 떠올렸다고. 바이브는 "술하니 형님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며 "요새 예능치트키로 불리지만 사실 소울치트키라고 생각한다. 소울1세대다. 음악적으로 가려진 부분이 없지 않나 싶었다"고 밝혔다.
김흥국 역시 바이브의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는 "노래를 잘하는 후배들이라 원래 관심이 많았다. 흑인 음악을 참 좋아한다. 바이브 키를 쫓아가기 힘들었지만 녹음을 해냈다"며 미소 지었다.
윤민수, 류재현, 김흥국은 유산균 음료로 건배하며 '원샷' 분위를 즐겼다. 실제로 취한 것처럼 세 사람의 흥은 오를대로 올랐고 즉석에서 댄스 삼매경이 벌어질 정도였다.
'원샷'의 클럽 버전에 김흥국의 메가 히트곡 '호랑나비' 즉석 라이브까지 유쾌한 무대가 이어졌다. 방송 말미에는 바이브x김흥국의 '원샷' 무대가 최초 공개되기도. '흥 부자' 세 사람을 보며 팬들은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원샷'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원샷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세 사람이다. 서로를 "내 인생의 동반자", "없어서는 안 될 분"이라고 표현하며 특별한 우정을 자랑했는데 이들의 특급 합체는 '불금'을 더욱 화끈하게 불태웠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