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김기태가 호투로 팀의 연패를 또 끊었다.
김기태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넥센을 4-0로 꺾고 지난 18일 대구 두산전부터 이어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기태는 지난 11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며 데뷔 11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김기태는 17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6⅓이닝 1실점을 기록, 팀의 3연패 마감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기태는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포수 이지영과 박해민 등 야수들의 도움이 컸고 나도 첫 공부터 마지막 공까지 모든 공이 결정구라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서 던졌다.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되는 투수가 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