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호랑이의 비상...ROX, 진에어 꺾고 선두 등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6.23 21: 49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정도로 혼전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발톱의 날카로움을 되찾은 ROX 타이거즈가 진에어를 제압하면서 서머 시즌 첫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ROX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데뷔 4주년을 맞은 '프레이' 김종인이 '진'으로 대활약을 펼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ROX는 가장 먼저 6승(2패) 고지에 오르면서 서머 시즌 첫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전 진에어는 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3패(5승)째로 5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롤챔스] 호랑이의 비상...ROX, 진에어 꺾고 선두 등극 (종합)

레넥톤 엘리스 진 등 강력한 군중제어기를 지닌 챔피언으로 조합을 짠 ROX가 진에어를 상대로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윙드' 박태진의 그레이브즈와 '트레이스' 여창동의 이렐리아가 초반부터 힘을 쓰지 못하면서 ROX의 빠른 합류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다가 ROX는 '프레이' 김종인이 잡은 '진' 궁극기 커튼 콜이 열릴 때마다 한 타를 시도해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11-1 대승. 그나마 '피넛' 한왕호가 우물로 뛰어들지 않았으면 퍼펙트로 승리할 수 있었다. 
전열을 정비한 진에어가 2세트 초반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ROX가 진에어를 조급하게 만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1세트 '프레이' 김종인이 경기를 만들어나갔다면 2세트는 '스멥' 송경호의 이렐리아가 승부의 키를 가지고 왔다. 
'피넛' 한왕호의 도움으로 첫 위기를 넘긴 송경호는 한 타에서 상대 키 플레이어인 '쿠잔' 이성혁의 블라디미르를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주도권을 잡은 상황서 속도의 가속도를 밟은 ROX는 그대로 진에어를 압박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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