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4승+2회 4득점' kt,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23 22: 15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kt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주권의 호투와 2회초 4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9위 kt는 27승 2무 38패가 됐다.
초반은 kt가 주도했다. 2회초 kt는 1사에 박경수의 몸에 맞는 볼과 전민수의 좌전안타, 김종민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기혁의 2타점 좌전적시타와 외야 우측으로 멀리 날아간 이대형의 2타점 3루타로 4점을 앞서 나갔다.

'주권 4승+2회 4득점' kt,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두산은 3회말부터 쫓아갔다. 선두 박세혁이 우전안타로 나간 뒤 외야 우중간에 떨어진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말 선두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2루수 박경수의 수비범위를 벗어나 우중간으로 빠져나간 김재환의 적시 2루타, 2사 후에 터진 허경민의 우전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8회초 전민수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9회초 이진영과 마르테의 연속 적시타,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유한준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4득점하며 9-3까지 달아난 kt의 승리였다. 두산은 9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늦었다.
kt 선발 주권은 5⅔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에 버금가는 투구를 했다. 남은 이닝은 심재민-조무근-홍성용-김재윤이 이어 던졌다. 주권은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마르테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전민수와 박기혁이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를 올렸다.
반면 두산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회초 허용한 연속 4안타가 패인이었다. 선두 두산은 3연승이 끊겨 48승 1무 18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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