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2승+최형우 3안타' 삼성, 넥센 잡고 4연패 탈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3 21: 44

삼성 라이온즈가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삼성(30승39패)은 18일 대구 두산전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벗어났고, 넥센(36승1무31패)은 같은 날 청주 한화전부터 시작된 4연승을 마감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뒤 이승엽의 땅볼 타구가 실책으로 연결되는 사이 배영섭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3회 1사 후 최형우가 볼넷을 얻었고 박한이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얻었다.

'김기태 2승+최형우 3안타' 삼성, 넥센 잡고 4연패 탈출

삼성은 5회 박해민이 좌전안타, 이승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3루를 훔친 뒤 무사 1,3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병살타로 도망갔다. 넥센은 4회 1사 2루, 5회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끌려갔다.
넥센은 8회 무사 1,2루 찬스에 이어 2사 만루로 기회가 이어졌으나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8회 1사 1,2루에서 마무리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연패 탈출을 위한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삼성 선발 김기태는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안았다. 심창민은 시즌 9세이브를 거뒀다.
'김기태 2승+최형우 3안타' 삼성, 넥센 잡고 4연패 탈출
삼성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안타 2득점, 배영섭이 2안타 1득점, 박한이가 2안타 1타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넥센 타선은 김기태, 안지만 등 삼성 마운드에 막혀 총 3안타에 그쳤다. 넥센은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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