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넥센전 5⅓이닝 무실점…2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23 20: 35

삼성 라이온즈 우완 김기태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김기태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기태는 빠르지 않지만 안정된 피칭과 타선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얻었다.
1-0으로 앞선 1회 마운드에 오른 김기태는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1사 1루에서 김민성의 타구를 배영섭이 호수비로 잡아내는 등 후속타자들을 출루시키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김기태, 넥센전 5⅓이닝 무실점…2승 요건

김기태는 3회 박동원, 박정음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 1사 후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김기태는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 대니 돈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기태는 3-0으로 달아난 5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그는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 박동원을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박정음을 1루수 호수비로 땅볼 처리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넘겼다.
6회 김기태는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김기태는 고종욱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투구수 81개가 된 김기태는 3-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안지만으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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