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수 황재균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다.
3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황재균은 1회 첫 타석은 좌익수 뜬공, 4회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4로 뒤진 6회초 2사1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4구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이 후려쳐 중월아치를 그렸다.
2-4로 따라붙은 시즌 10호 아치였다. 아울러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