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운빨’ 황정음, ‘로코퀸’의 귀여움도 외모도 두 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23 10: 30

 황정음의 이름 앞에 걸그룹 슈가란 설명이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는 누가 뭐래도 ‘로코퀸’으로 인정받은 여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현재 황정음이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는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와 첨단 과학을 신봉하는 남자가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드라마로로맨스와 코믹의 만남을 표방한다.
이젠 한 남자의 아내가 된 황정음과 어느새 관심 배우 리스트에 오른 류준열의 색다른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황정음은 미신을 추종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에 능한 심보늬 역을 맡아 제수호 역의 류준열과 ‘심쿵+달콤’ 로맨스 각을 이뤘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황정음의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나 좋아하는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며 그를 당황케 했다. 함께 놀러간 게임회사 직원들에게 혹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의 케미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 보늬는 수호를 챙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킬미, 힐미’ ‘비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자리 잡은 황정음. 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녀가 심보늬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황정음은 전매특허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부터 달콤 살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어떤 이들은 황정음의 캐릭터가 늘 비슷한 듯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황정음은 밝고 긍정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리바리한 캐릭터를 기본 축으로 하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다. 표정과 몸짓, 말투로 확실히 구분되는 캐릭터들에서 그녀의 깊은 내공을 느끼게 한다. 황정음이 연기에 푹 빠져 욕심을 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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