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황정음, 불붙은 '운명 로맨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22 23: 04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키워가는 사랑이다. ‘운빨로맨스’ 류준열과 황정음의 로맨스가 가속화됐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9회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와 심보늬(황정음 분)가 서로에게 과거 상처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보늬가 동생을 볼 수 있게 했다. 그는 보늬에게 인간 부적과도 같은 존재. 수호는 “앞으로 백 번도 더 보러오자”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더 이상 민폐를 끼치기 싫다는 보늬에게 함께 밥 먹자며 서툴게 애정을 표현했다. 보늬 역시 수호에게 좋은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미신을 믿지 않던 수호가 자신을 위해 마음을 쓴다는 것에 고마워했다.

수호는 보늬를 비롯해 건욱과 원대해(김상호 분) 사장에게도 수호천사가 됐다. 건욱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한 바. 수호는 그와 사랑의 라이벌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는 있지만, 그를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사장은 경비로 고용하는 호의를 베풀었다.
제제팩토리 식구들은 워크숍을 떠났다. 보늬는 욕심내지 않겠다며 불참하겠다고 했지만, 수호가 집까지 찾아와 함께 가자고 했다. 자신이 부적이 되어주겠다는 것. 수호 역시 어릴 적 트라우마로 호숫가는 질색이지만 보늬를 위해 나섰다.
보늬는 수호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수호는 직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녀의 말을 신경 썼다. 진실게임 중 보늬는 수호와 비밀연애를 하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에도 수호는 삐진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보늬는 더욱 수호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 수호의 트라우마를 모르는 직원들은 수호를 물에 빠뜨렸고, 수호는 고통스러워했다. 이때 보늬는 수호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수호는 동물원 원숭이 같은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고, 보늬는 “외로웠겠다”고 말한 것. 앞서 수호 역시 보늬의 어린 시절 상처를 듣고 “힘들었겠다”고 마음을 썼던 바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한층 가까워졌다.
보늬는 수호가 자는 동안 “안 싫어한다. 대표님은 따뜻한 사람이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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