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절오빠룩에 벼룩까지(a.k.a 패션알파고)[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2 22: 12

'패션 고자'도 엑소 수호를 만나면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맛보기로 보여 준 그의 패션 센스는 예사롭지 않았다. 
22일 오후 9시부 네이버 V앱을 통해 'EP11. 패션알파고 수호의 Look & Fit'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옷 좀 입는다는 평을 듣는 수호라서 가능한 타이틀이었다. 
패션 노하우를 팬들에게 알려주며 직접 코디해 입어보겠다는 것. 이에 앞서 수호는 엑소 멤버들의 패션 을 분석했다. 디오의 패션은 '다크', 찬열의 패션은 심플하며 가장 핏이 좋은 멤버는 세훈이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 관해 "예쁘게 입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룩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 심플하고 깔끔하게 입는 편이다. 대학교 훈남 선배처럼"이라고 힘줘 말했다. 
첫 번째 코디 스타일은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씨에 입는 공항 패션. 그의 스타일은 트랜치코트에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한 깔끔한 룩이었다. 여기에 안경으로 지적인 매력을 더했다. 
두 번째는 '교회 오빠 룩'. 수호는 "난해한 문양은 목사님께 혼날 수 있다. 검정 옷은 신부님께 혼난다"며 차이나카라 흰셔츠에 검정 슬랙스, 블랙 로퍼에 브라운 컬러의 파우치로 멋을 냈다.  
하지만 종교가 불교라는 그는 특별하게 자신만의 '절 오빠 룩'을 완성했다. 반야심경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올 그레이 패션으로 등장한 그를 보며 팬들은 흐뭇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환불원정대 룩'으로 센 캐릭터에 도전했다. 블랙 롱 티셔츠에 강렬한 가죽 재킷을 매치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강아지 모양의 가방까지 들고 "환불해 주세요"라고 연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그는 팬들의 추천을 받아 즉석에서 룩을 완성하기로 했다. '남친룩', '마린룩' 등의 요청이 쏟아진 가운데 그가 선택한 건 팬들의 말장난인 벼룩. 그럼에도 수호는 진지하게 벼룩을 완성해 팬들을 배꼽잡게 했다. 
초반 수호는 리액션 없이 혼자 1인 방송을 실시간으로 이어가야 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나 혼자 미친 것 같다"며 멋쩍게 웃기도. 하지만 그가 고른 스타일은 여심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혼자서도 잘 노는 수호, 패션 '꿀팁'은 보너스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