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1인 방송에 도전한다. ‘개나운서’(개그맨+아나운서)라 불리는 장성규 아나운서에게 딱 맞는 방송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성규 아나운서가 1인 방송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쏟아내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신규 MCN 콘텐츠 ‘짱티비씨’ 기자간담회에서 장성규 아나운서와 디지털기획팀 서계원 CP가 참석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도전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짱티비씨’는 1인 방송으로, 그가 안재억, 채희선, BJ 안나 등 초호화 MCN 크리에이터들에게 방송 비결을 배우고 ‘MCN계의 스타’가 되려는 야망을 꿈꾼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그간 JTBC 개국 후 ‘신화방송’,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아는 형님’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끼를 뽐내며 아나운서로서는 범상치 않은 매력을 발산했다. 그가 드디어 자신의 잠재된 끼를 마음껏 쏟아낼 수 있는 ‘짱티비씨’를 만났다. ‘짱티비씨’에서 여장을 비롯해 노래, 먹방, 굴욕 인지도 테스트까지 하기도 했다.
사실 아나운서로서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 하지만 장성규 아나운서는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뉴스에서 하차까지 하면서 ‘짱티비씨’에 도전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뉴스앵커 하면서 주변에서는 ‘아나운서가 뉴스 해야지’라면서 만족해했다. 그래서 이번에 선택하는데 있어서 반대가 있었고 주변 분들이 우려를 했는데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뉴스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회사의 선택에 따르겠다. 개인적으로 쉽지 않았던 결정은 JTBC 보도가 신뢰도 1, 2위를 다투고 있는데 욕심이 나기도 했지만 뉴스와 ‘짱티비씨’ 두 가지를 병행했을 때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 하나에 집중하기 위해 과감하게 ‘짱티비씨’를 선택했다”고 털어놓았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1인 미디어계의 무한도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 우선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은 응원한 상황이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손사장님을 찾아뵙고 얘기 드렸을 때 ‘네가 선택한 거냐’고 물었고 내가 선택한 거라고 하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해줬다. 그런데 싸한 느낌이 있었다”고 웃으며 “나만의 기분 탓일까요? 응원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짱티비씨’는 오는 30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아프리카TV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생중계 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