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슈가맨’CP “키스, 섭외 가장 오래 걸린 그룹..뿌듯”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6.22 10: 39

‘슈가맨’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걸그룹 키스가 드디어 나왔다. 키스의 ‘여자이니까’ 무대에 MC 유재석을 비롯해 출연진이 함께 따라 불렀고 방청객들도 크게 반가워했다.
22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의 윤현준 CP는 OSEN에 “키스 섭외에 많이 공을 들였다. 원래는 키스의 지니가 2월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여권이 만료돼서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5월이 되도 못 들어와서 언제 올지 기약이 없어 미니와 엄지에게 두 사람만 무대에 오르자고 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지니가 오면 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다”며 “그러다 이제 ‘슈가맨’ 녹화가 얼마 안 남았는데 지니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했고 공항 도착했을 때 인증샷을 보냈더라. 정말 극적으로 나왔다. 진짜 출연 못할 뻔 했다. 일주일만 늦어졌으면 못 봤다. 섭외에 공들이고 고생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미니는 “거의 못 올 뻔하다가 며칠 전에 왔다”고 했고 지니도 여권 때문에 너무 오래 걸렸다며 “죄송합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윤 CP는 “스페이스에이 때도 섭외가 오래 걸렸는데 이번에는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제작진이 정말 고생했다. 그래도 와서 잘해줘서 힘든 건 다 잊어버렸다”며 “지니가 미국에서 혼자 연습했고 한국에 오자마자 맹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스는 5개월 정도밖에 활동을 안한 데다 14년 만의 무대라 많이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윤 CP는 “키스가 방송을 안 해본 풋풋함이 있더라. 순수해 보였다. 유재석 등 연예인들 보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며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미니는 리허설 할 때는 신나서 했는데 녹화가 다가오면서 크게 긴장하고 불안해했다. 잘 못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떨었는데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키스는 이날 방송에서 14년 만에 무대에 올랐는데 10대들도 ‘여자이니까’를 알 정도였고 30대 방청석에서는 ‘올불’이 켜졌다. 키스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했던 그룹인 만큼 시청률도 올랐다.
최근 동시간대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인기로 시청률이 떨어졌었는데 2.660%(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주(1.947%)에 비해 0.713%P 상승하며 2%대로 회복했다.
윤 CP는 “현장 녹화 분위위기가 지금까지 중 제일 좋았다. 세 명 노래하는데 울컥하더라”라며 “키스가 정말 고마워했다.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끝까지 기다렸고 기다렸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시청률을 떠나서 세 명을 무대에서 볼 수 있었던 게 좋았다. 키스가 출연해서 노래한 것만으로 뿌듯했고 키스의 무대를 보는데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이 자랑스럽더라”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 화면 캡처,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