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닥터스’ 매섭다, 올해 월화극 최고시청률 되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22 07: 26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 올해 지상파 월화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닥터스’가 2회 연속 시청률 1위를 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닥터스’ 2회는 전국 기준 14.2%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동시간대 방송된 MBC ‘몬스터’(11.1%), KBS 2TV ‘뷰티풀 마인드’(4.5%) 등을 제쳤다. 지난 20일 첫 방송에서 12.9%를 기록했던 ‘닥터스’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했다.
더욱이 2회 만에 15% 벽을 넘보면서 올해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보인다. 지난 5월 31일 종영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지난 3월 22일 끝난 SBS ‘육룡이 나르샤’가 마지막회에서 모두 17.3%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시청률이 올해 방송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두 드라마에 비해 ‘닥터스’의 초반 시청률이 더 높은 것을 감안하면, ‘닥터스’가 올해 월화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닥터스’는 휴먼 멜로 의학 드라마로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하명희 작가의 작품이다.
하 작가 특유의 현실을 꿰뚫는 공감 대사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래원의 흐뭇하고 따뜻한 매력, 박신혜의 털털한 ‘센 언니’ 역할 변신이 안방극장에 주효했다. 두 배우 모두 전작인 ‘펀치’와 ‘피노키오’ 흥행을 이끌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자랑하고 있다.
‘닥터스’는 사제지간의 남녀가 의사 선후배로 만나면서 사랑과 성장을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의사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안방극장의 특성상 초반부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이 드라마가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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