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와 고창석이 '봉이 김선달'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는 사기꾼 콤비로 돌아왔다.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대민 감독과 유승호, 고창석이 참석했다.
유승호는 연이어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며 "저의 연기를 보면서 관객도 웃고 현장에서 스태프도 웃는 모습을 보면서 코미디 연기를 즐기게됐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조재현과 호흡을 맞추면서 기에 눌리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유승호는 "조재현 선배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때문에 기가 죽기도 했다"며 "후에 대화하는 장면이 이어질 수록 극 중에서 선배님이 연기하는 성대련이라는 인물에 지지 않으려고 여유있게 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다양한 변장은 물론 여장까지 소화했다. 유승호는 "영화의 절정 장면에서 사용된 CG보다 저의 여장을 예쁘게 만드는데 더 많은 CG가 쓰였다고 들었다"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박대민 감독은 유승호가 여장에 욕심을 내서 여장하는 장면이 길게 수정됐다는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유승호는 엑소 시우민에 대해서 칭찬했다. 유승호는 "처음에 시우민이 형인 줄 몰랐다"며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무서웠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동네형처럼 편하게 대해줬다"고 칭찬했다.
'봉이 김선달'의 연출을 맡은 박대민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는 봉이김선달 이야기를 재해석한 부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대민 감독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재해석했고 조재현이 연기하는 성대련은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인물이기에 21세기를 살아가는 관객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