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불륜설’ 김민희, 연기 최전성기→도덕성 치명타 입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21 16: 00

배우 김민희(34)가 연기자로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 불륜설에 휩싸였다. 영화 ‘아가씨’로 물오른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불미스러운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위 여부와 상관 없이 대중의 날선 시선을 받고 있다.
김민희는 21일 한 매체의 보도로 영화 감독 홍상수(56)와의 불륜설이 불거졌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언론 대응 없이 불륜설에 묵묵부답인 상태. 두 사람이 별다른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까닭에 불륜설이 점점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불륜설은 연예인들에게 치명타다. 간통죄가 폐지됐다고 해도 한 가정을 파탄내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 특히 대중문화 콘텐츠 소비자가 여성이 압도적인 가운데 가정 파괴범이라는 인식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씻을 수 없는 낙인이 된다.

김민희의 경우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가 홍 감독의 부인에게 했다는 말들이 매체 보도를 통해 나오면서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불륜이 아니라면 억울할 일이겠지만, 일단 현재까지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 자체만으로도 많은 대중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완전히 발돋움을 했다. 모델 출신으로 데뷔 초만 해도 매력적인 얼굴을 가졌지만 연기력이 아쉬웠던 배우라는 인상이 강했던 김민희. 허나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번에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를 한 ‘아가씨’를 통해 배우로서 정점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연기인생과 캐릭터가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정도로 배우로서 부각되던 시점이었던 것. 허나 불륜설에 휩싸이면서 이 같은 연기에 대한 극찬과 배우 김민희에 대한 호감 가득한 조명이 무색하게 됐다.
한편 두 사람은 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호흡을 맞췄으며, 최근엔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 현지에서 영화 촬영을 함께 한 바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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