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또 오해영' 4회 남았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6.20 17: 22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종영까지 4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해피엔딩이 될지, 다시 한 번 놀라운 반전의 결말을 이끌어낼지 이목이 쏠렸다. 특히 주인공 에릭과 서현진의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진원과 김지원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관심 받고 있는 모습이다.
폭발적인 인기 속에 종영까지 단 4회만 남은 '또 오해영'이 꼭 풀어내야 할 이야기를 짚어봤다.
# 에릭은 살까? 죽을까?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는 해피엔딩이냐 새드엔딩이냐다. 여기서 해피엔딩은 박도경과 오해영이 결혼 혹은 사랑에 대한 어떤 결실을 맺고 헤어지지 않은 채 사랑을 이어가는 그림. 새드엔딩은 박도경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다. 해답은 박도경의 교통사고에 있다.
'또 오해영'은 동명오해 로맨스에 미스터리를 더한 장르다. 박도경이 오해영과 관련된 영상을 보고 있는데, 그 시점이 애매해 혼란과 긴장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일단 박도경의 교통사고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새드엔딩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공감 로맨스가 펼쳐졌던 만큼 해피엔딩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박도경이 오해영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에서 그가 본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
# 에릭은 과거를 회상하는 걸까, 미래를 보고 있는 걸까?
박도경이 보는 장면은 과거의 추억일까? 아니면 미래일까? 박도경은 오해영에 대한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서 순택(최병모 분)과의 상담을 진행한다. 순택은 박도경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보는 영상이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에서 오해영과의 일을 회상하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도경이 미래를 보고 있는지, 과거를 회상하고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tvN 측은 20일 15회 방송을 앞두고 박도경의 교통사고에 대한 힌트 일부분을 공개했다. 박도경이 차에 치이는 시점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며, 또 이날 방송을 통해 스스로 죽음의 순간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식하게 되는 박도경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특히 박도경이 그를 향해 달려드는 차량 안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을 발견하게 돼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 이재윤은 에릭에게 복수할까?
한태진(이재윤 분)의 이야기도 남아 있다. 한태진은 박도경으로 인해 사업에 실패하면서 오해영과의 결혼을 포기했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됐고, 또 오해영이 박도경과 사랑에 빠진 것을 한태진이 어떻게 감당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박도경의 교통사고와 한태진의 복수를 연관시키는 예상 시나리오도 꽤 많다.
# 예지원♥김지석은 이뤄질까?
박도경과 오해영의 러브스토리만큼 주목되는 것은 박수경(예지원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의 이야기다. 박수경은 술에 취해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이진상과의 하룻밤으로 임신을 한 상황. 이진상 역시 박수경이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동안 이진상이 보여준 행실을 미루어 보아 두 사람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이진상은 수많은 여자를 만나면서도 은근 외롭고 슬픈 박수경을 챙겨줬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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