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닌자터틀’, 마이클 베이가 빚은 또 한편의 액션 대작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6.20 13: 29

 영화 ‘닌자터틀’이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마이클 베이가 전편에 이어 제작을 맡은 만큼 규모와 화력 면에서 어마어마한 쾌감을 준다. 여름 블록버스터에 딱 맞는 영화다.
지난 16일 개봉한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는 감옥에서 탈출한 슈레더가 인간을 동물로 바꿀 수 있는 보라색 액체를 손에 넣어서 악당들을 만들어내서 또 한 번 지구 정복을 꿈꾼다. 슈레더의 음모에 맞서서 닌자터틀 4총사와 에이프릴 오닐(메간 폭스 분) 그리고 케이시 존스(스티브 아멜 분)가 힘을 합친다.
마이클 베이는 이번 영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서도 여지없이 물량공세를 펼쳤다. 이미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통해 그 어떤 감독보다 무게감 있는 액션신을 보여준 그 역량을 모두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도 쏟았다. 하늘과 육지와 바다를 배경으로 닌자터틀 4총사의 액션신이 시종일관 펼쳐진다. 다양한 공간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액션신 만으로도 영화를 관람하는 보람이 있을 정도다.

때리고 부수고 터지는 시원한 액션신 말고도 슈레더를 비롯해서 동물로 변신한 다양한 악당들이 등장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끝판왕인 크랭의 충격적인 비주얼과 특이한 능력을 선보였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닌자터틀 4총사 못지않은 움직임으로 관객을 감탄하게 한다.
화려한 액션신 뒤에는 10대로 설정된 닌자터틀의 고민도 담겨있다. 결국 다른 거북이들과 달리 특이한 능력을 갖추고 세상을 구하는 일을 하지만 결코 같은 인간으로서 대우받지 못하고 지하도에서 어둠의 히어로로 남을 수밖에 없다. 10대라는 가벼움과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로서 무게 사이에서 남다른 성찰을 하는 닌자터틀 4총사를 통해서 생각할 지점도 만들었다.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는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라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화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들을 살려주는 화려한 액션신이 볼거리를 제공하며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pps2014@osen.co.kr
[사진]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포스터 &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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