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판듀', 갓선희 떠났다..왕좌의 게임은 지금부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20 09: 10

가수 이선희가 5연승이라는 기록을 쓰고 '판듀'를 떠났다. 갓선희가 떠난 왕좌 쟁탈전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이선희는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에서 5연승에 성공하며 명예졸업으로 '판듀'를 떠났다. 5연승을 달릴 만큼 그간 독보적이었던 '갓선희'가 떠난 상황에서 이제 본격적인 '왕좌의 게임'이 시작될 전망.
이날 방송에서 이선희는 마지막 무대의 곡으로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필살기를 꺼내들었다. '아름다운 강산'은 이선희의 곡들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곡 중 하나. 

마지막 무대인만큼 가장 강력한 곡을 들고 나온 이선희는 무대 시작부터 엄청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패널들이 스피커를 더 크게 튼 것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의 성량이었다.
덕분에 이선희는 마지막 무대에서 29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파트너 낭랑 18세 예진아씨와 함께 이룬 쾌거였다. 
사실 어찌보면 이선희의 5연승은 처음부터 예상됐던 것인지도 모른다. '갓선희'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을 만큼 가창력 면에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인자인데다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무대를 장악하고도 남았다. 이런 '갓선희'와의 대결은 어찌보면 뻔한 결과일 수 있었다.
어찌됐건 이제 이선희는 떠났다. 제1대 판듀부터 5연승이라는 기록을 남겨놓고 떠나 이제는 그 왕좌가 비여있는 상황이다.
비여있는 왕좌를 노리는 다음 주자는 이수영, 김태우, 그리고 환희. 세 사람 모두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지닌 가수들이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왕좌를 차지한 이후, 그 왕좌를 지키는 게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희의 뒤를 이어 제2대 판듀 자리에 오른 주인공이 이선희처럼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채 물러나게 될지, 아니면 엎치락 뒤치락하는 왕좌 쟁탈전이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판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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