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찬호vs지원·승수vs재윤, 올림픽 뺨치는 불꽃경쟁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19 19: 36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매일 고난의 연속인 군생활을 했다. 무시무시한 점호부터 빼어난 암기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권총사격 훈련을 살벌하게 받았다. 특히 멤버들은 동반입대한 절친들을 제치고 권총사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눈에 불을 켰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는 동반 입대를 한 박찬호, 류승수, 조재윤, 잭슨, 우지원, 뱀뱀, 이상호, 이상민 총 8인이 투우대대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점호가 무시무시했다. 깐깐한 당직사관이 분노해서 소리 지르는 모습 자체가 섬뜩했다. 특히 불을 끄고 물건을 찾는 일명 ‘한석봉 점호’에 생활관은 초토화됐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늘 정리정돈이 돼 있어야 수행할 수 있는 점호였다. 멤버들은 기겁했다. 두 번의 점호 시도 끝에 5초 만에 불이 꺼져 있는데도 베레모를 쓰는데 성공했다. 당직사관의 박수가 이어졌다.

짠한 순간도 있었다. 갓세븐 멤버 잭슨은 고국에 있는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고, 당직사관은 따뜻하게 위로했다. 다음 날 권총사격 훈련을 받았다. 위험천만하기에 긴장해야 했다. 권총 명칭을 외우는데도 어려웠다. 특히 암기 트라우마가 있는 박찬호는 명칭을 외우는데 너무 어려워 했다. 배우인 조재윤과 류승수는 탁월한 암기력을 자랑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모두 버벅거렸다. 조재윤과 류승수는 암기 대결을 벌일 정도였다.
권총 실사격 훈련은 집중력이 중요했다. 멤버들은 당직사관에게 혼이 나면서 교육을 받았다. 특히 조재윤과 류승수는 누가 더 잘할지 승부욕을 드러내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류승수는 평소 권총 사격에 관심이 많다면서 첫 발부터 중앙에 맞히는 놀라운 실력을 자랑했다. 류승수는 선임들을 제치고 사격왕이 됐다. 이 모습을 본 조재윤은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조재윤도 만점을 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와 우지원 역시 선수 출신답게 불타는 경쟁심을 보였다. 이들은 입을 다물고 놀라운 집중력으로 권총 사격을 했다. 그 결과 박찬호가 근소한 차이로 웃었다.
이날 ‘진짜사나이’ 멤버들은 점호부터 훈련까지 어디 하나 쉬운 일 없는 하루를 보냈다. 늘 긴장하며 열중해서 훈련을 받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무엇보다도 서로를 이기기 위해 불꽃 경쟁을 펼치는 이들의 열정이 훈훈함이 가득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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