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된다가 돌고래를 꺾고 2연승에 성공하며 32대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아쉽게 탈락한 돌고래의 꿈의 정체는 서문탁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 돌고래의 꿈과 하면된다의 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첫번째 대결은 앞서 각각 EXID의 혜린과 인피니트 엘을 꺾은 해외파 뮤지션 마이콜과 캡틴 코리아가 장식했다. 이전 라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무대의 투표 결과는 캡틴 코리아의 승.
그리고 탈락 후 가면을 벗은 마이콜은 바로 크러쉬였다. 그는 "제 노래는 다들 아시는데 크러쉬라는 가수는 모르시는 것 같아서 저를 알리려고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힌 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 열심히 했다. 살면서 좋은 경험한 것 같고 꾸준히 활동할 테니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 대결은 돌고래의 꿈과 전설의 포수 백두산이 꾸몄다. 두 사람 모두 막상막하의 실력을 뽐내며 투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그 결과는 돌고래의 꿈의 승리로 끝났다.
그리고 가면을 벗고 등장한 백두산의 정체는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손진영. 그는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니까 노래를 나중에 해도 되겠지하고 방송 생활을 계속 했는데 정작 제일 위로 받고 사랑할 수 있는 게 노래라는 걸 잊고 있었다"라며 "6년 만에 처음으로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첫 자리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32대 가왕에 도전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었다. 현 가왕 하면된다까지 긴장시킨 돌고래와 캡틴 코리아의 무대가 끝난 뒤 결과는 돌고래의 꿈의 승리로 끝났다. 아쉽게 탈락한 캡틴 코리아는 박재정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32대 복면가왕을 결정하기 위한 결정전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현 가왕 하면 된다는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부르며 다시 한 번 클래스를 입증했다. 원곡자 조장혁 역시 "앞으로 이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탄할 정도.
그 결과는 하면 된다의 2연승으로 32대 가왕이 결정됐다. 아쉽게 탈락한 돌고래의 꿈은 서문탁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