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소년24', '프로듀스101' 꼬리표는 뗐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6.19 11: 21

Mnet '소년24'는 확실히 '프로듀스101'과는 달랐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소년24'는 49명의 소년 중 유닛 리더가 될 7명의 실력자를 가려내느 톱7 선발전이 그려졌다. 이는 앞서 Mnet이 선보였던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을 떠올리게 만든 대목이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언급했던 것처럼 '소년24'는 확실히 '프로듀스101'과는 궤를 달리했다. 앞서 '프로듀스101'이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들이 같은 소속사 멤버끼리 뭉쳐 등장하거나, 연습생 개개인이 아닌 각 소속사 규모나 특성에 포커싱이 맞춰졌던 모습과는 달랐다.

그보다는 곧장 멤버 개인의 역량을 펼치는 무대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초반부터 벌였던 묘한 신경전도 없어, 오롯이 실력을 겨루는 전개가 펼쳐졌던 것.
그 과정에서 첫회부터 주목받은 이들은 있었다. 황인호와 이인표는 보컬과 댄스 실력으로 톱1, 톱3에 올랐고, 중3 참가자 박준서는 파워풀한 팝핀 댄스로 이목을 집중케 했다. 또한 '댄싱9' 출신의 청각장애 무용수 김홍인의 무대는 감동을 자아냈다.
1회 방송만으로 '프로듀스101'과의 차이점은 확실히 드러냈고,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모르는 그 꼬리표는 뗐다. 이제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유닛간 격돌이 '소년24'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로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gato@osen.co.kr
[사진] '소년2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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