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주토피아→정글북', 알짜배기 디즈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19 11: 14

디즈니의 알짜배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주좀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장기 흥행을 이어간데 이어 디즈니의 신작, '정글북' 역시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
'주토피아'는 지난 2월 개봉, 최근까지 상영관에 걸려있을 정도로 관객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실 '주토피아'의 흥행은 초반엔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다. 저조한 성적으로 국내 박스오피스에 진입했기 때문. 그러나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토피아'는 역주행에 성공,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오죽하면 네티즌 사이에서 '주좀비(주토피아+좀비)'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 좀비처럼 죽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결국 '주토피아'는 거듭된 역주행 끝에 약 4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디즈니가 '주토피아'로 국내 극장가를 흔든데 이어 이번엔 실사 영화로 또 한 번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바로 '정글북'.
만화로 익숙한 '정글북'을 실사로 살려낸 디즈니는 할리우드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실감나는 CG 영상으로 동물들을 그려내며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정글북' 역시 초반 기세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이 퍼지면서 '정글북'의 역주행은 시작됐고 무엇보다 가족 관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 극장가를 평정하면서 벌써 140만 관객을 넘어섰다.
두 영화를 제외하고서라도 디즈니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역시 디즈니와 관련이 있으며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인 '도리를 찾아서' 역시도 디즈니와 관련이 돼 있다. 
북미 개봉 이후 애니메이션 사상 오프닝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리를 찾아서' 역시도 국내 흥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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