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중화비빔밥부터 전골까지, 밥상의 대혁명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6.18 19: 41

 밥은 다 똑같다? 지금껏 본적 없는 상상 이상의 '인생 밥상'이 대거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생 밥상'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맛집은 대구 중화비빔밥, 거제 제육볶음, 부산 수중전골, 전북 군산 여름 밥상이다.
대구 중화비빔밥은 짬뽕 국물과 함께 나오는 비빔밥으로, 야끼우동과는 달리 고기가 들어간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로, 딱 4시간만 영업을 한다. 또한 무조건 한 줄로 밖에서 대기를 했다가 전 테이블이 정리가 되면 다같이 들어가 먹는 시스템이라고. 백종원은 "국적이 다른 새로운 장르의 비빔밥"이라며 독창성을 높게 평가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생소하지 않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

두 번째 거제 제육볶음은 12가지 반찬이 나오는 백반으로, 근처 조선소 근로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밥집이라고 한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나오는 반찬이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잘 볶은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가 일품. 이에 대해 백종원은 "엄마가 차려준 집밥처럼 정성 가득한 푸짐함이 최고다. 집에 초대받아 한 끼 대접받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부산 국제시장의 수중전골 집 역시 '밥은 다 똑같다'는 편견을 버리게 만들 정도로 상상 이상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낙지, 새우, 개조개, 바지락 등 해산물 4종 세트를 담아낸 이 수중전골의 국물이 더욱 맛있는 이유는 40년 넘게 사용된 명품 냄비 덕분이라고. 백종원은 "해물탕 특유의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보다는 약간 개운한 맛을 원하는 분들이 좋아할 맛이다. 굉장히 상쾌하다"라고 해장에 좋다고 추천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전북 군산의 여름 밥상 역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로 놀라운 비주얼과 맛을 자랑했다. 우리가 밴댕이라 알고 있는 반지 회를 갓김치에 싸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여기에 반지회덮밥도 여름 입맛을 돌게 하는 맛으로 백종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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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대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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