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도연이 자작랩에 소질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에서는 박나래가 개설한 힙합동아리에 탁재훈, 장동민, 장도연이 멤버로 가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알아 보기 위해 래퍼 딘딘 앞에서 개성 넘치는 랩을 선보였는데, 장도연은 자작 랩에 범상치 않은 가능성을 보였다.
먼저 장도연은 ‘전사의 후예’의 영어 랩을 선보였지만 평가는 처참했다. 딘딘은 “열정은 보이지만 재능이 없다”며 제스처에 대한 혹평과 더불어 ‘하(下)’로 평가했다.
하지만 상황은 뒤집혔다. ‘딘딘’이 자작랩을 요청하자 장도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풀어내 ‘상’(上)으로 등급이 올랐다.
장도연은 “YO! A.K.A 자이언트 죽전에 거인이 떴다”는 인트로를 설정하며 현재 체육교육과에서 겪는 자신의 고충을 랩에 담아냈다.
특히 그는 “죽전으로 가는 내 얼굴 완전 죽상/ 난 태생부터가 약체/ 그래서 매번 죽상이지/ 기체수업 뜀들 앞에서면 난 완전 시체/ 주체 못하겠어 내 신체/ 물구나무서면 난 불구/ 거꾸로 된 세상이 난 너무 무서워/ 이제 뜀틀과 되고 싶다 완전체”는 라임 센스로 딘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딘딘은 장도연의 자작 랩에 “비유를 잘 했다”며 “이 정도면 A급이다. 메인 래퍼”라고 감탄했다. / nyc@osen.co.kr
[사진] '오늘부터 대학생'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