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신서유기2' 이렇게 웃긴데 시즌3 바로 갑시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18 10: 17

 '신서유기2'가 마지막화까지 야무지게 웃겼다. 제기차기 하나로 그토록 웃길 수 있다니. 방송 마지막까지 멤버들의 유쾌한 예능감이 돋보인 최종화였다.  
18일 오후 tvN '신서유기2' 최종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과 여행 마지막 저녁식사를 걸고 벌어지는 제기차기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제작진과 제기차기 내기를 진행했다. 멤버 4명이 합쳐 제기 100개를 찰 경우 성공하는 미션으로 이를 성공했을 시 그간의 벌칙이 모두 사라지는 것. 
순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이었다. 하지만 결국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이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마지막 주자인 안재현이 25개를 차야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유는 안재현이 제기를 한 번도 차본적 없는 어리바리한 인물이기 때문. 그를 본 이수근은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이냐면 축구로 따져서 너가 2초에 한번 씩 골을 넣어야 하는거야"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수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리고 너가 이걸 성공하면 아마 재수씨(구혜선)가 김치찌개 끓여놓고 있는거야. 즉 불가능하다는 거지"라며 자포자기 했다. 은지원 또한 "나는 제작진한테 올인할래"라고 말했다. 
정작 안재현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닙니다. 저도 팔 두개 다리 두개인걸요"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의욕만 있을 뿐 결과는 단 두개. 그를 본 이수근은 "재현아. 그냥 네 다리에 '보행용'이라고 쓰고 다녀라"며 말하며 폭소했다. 안재현 또한 박장대소 했지만, 포기를 모르는 그는 거듭 제기를 차며 홀로 진지한 면모를 보여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안재현의 제기차기는 볼이 상기될 때까지 계속됐다. 막내가 안타까웠던 나영석 PD는 5개를 성공하면 모든 벌칙을 면제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결국 기적을 이뤄냈다. 7개의 제기를 성공한 것. 
막내의 열정 덕분에 멤버들의 여행의 마지막 밤을 따뜻한 음식을 즐기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sjy0401@osen.co.kr
[사진] tvN '신서유기2'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