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산체스, '악마의 편집' 주장.."개리 발언 사실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6.18 08: 18

엠넷 '쇼미더머니5'에서 탈락한 산체스가 악마의 편집을 주장하며 방송분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쇼미더머니5'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저 산체스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단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산체스는 이 글을 통해 방송에서 '악마의 편집'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길-매드클라운 프로듀서와 음원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산체스가 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며 주도적으로 비트를 변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저희 멤버들 모두 길형님을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당시에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몹시 컸다.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음원미션 이틀전 녹음실에서 다시 한번 가사를 다시 뒤집어야한다고 말씀하셨고 매드클라운형과 길형은 잠깐의 상의 후에 '그러면 지금 이틀밖에 안남았으니 너희 다른 비트에 하는건 어때?'하고 먼저 제안을 하셨다. 이 부분은 편집이 됐다"며 "마치 제가 주도한 것 처럼 방영이 되어서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이후에 서로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BPM 생각해서 새로운 비트를 골랐는데, 아 이게 악마의 편집이란 거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억울함도 토로했다.
이어 네티즌을 들끓게 한 '개리 발언'에 대해 래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산체스는 "개리가 왔어야 한다"라는 말로 길을 당황스럽게 한 것처럼 비춰졌는데 사실은 다르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개리 선배님 발언은 사실 방송에 비춰진 녹음실에서 한 얘기가 아니라 인터뷰때 개리 선배님 만큼의 가사 깊이가 있으신 분만이 소화해낼수 있을 것 같다라는 뜻이었다. 비행소년 비트가 좋았지만 길형을 만족시켜드리기에는 가사적으로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산체스는 "혼란과 논쟁을 만들려고 쓰는 글을 절대 아니"라며 "적어도 제 팬분들 만큼은 원래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방송을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에 따라 사랑을 얻을 수 있고 미움을 살 수도 있지 않냐. 저 또한 앞으로 저의 행동, 발언, 하나하나 조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라고 전했다. '쇼미더머니'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 nyc@osen.co.kr
[사진] 산체스 SNS, '쇼미더머니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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