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해체된 포미닛, 개인활동 어떻게 시작할까..향후 행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6.16 15: 03

걸그룹 포미닛이 데뷔 7년 만에 공식 해체한 가운데, 멤버들의 향후 활동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브에 남은 현아는 솔로 활동 가능성이 크고, 네 멤버들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포미닛의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4인은 이날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큐브를 떠나게 됐다. 멤버 4인과 함께 재계약과 관련해 오랜 논의를 거쳤고, 심사숙고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포미닛은 7년의 역사를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포미닛은 해체했지만 멤버들은 향후 개인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이 음악활동 이외에도 연기나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원했던 만큼, 향후 여러 분야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만하다.

현아는 큐브에 남아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큐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현아는 솔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아는 포미닛 활동과 함께 솔로 가수로도 확실한 색을 보여줘왔기 때문에 솔로 가수로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장현승과 결성한 트러블메이커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현아와 장현승은 특유의 퇴폐적인 매력을 강조, 혼성듀오 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장현승 역시 비스트에서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아와 장현성을 재결합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큐브 측은 "프로젝트 그룹 등에 대한 행보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큐브를 떠나게 된 네 멤버들은 일단 새로운 둥지 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남지현은 연기자로 활동할 가능성도 크다. 허가윤 역시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허가윤은 포미닛의 메인보컬이었던 만큼 솔로 가수로 나설 수도 있는 상황.
권소현은 일단 현재 출연 중인 스카이펫파크 예능프로그램 '마이펫연구소' 고정 패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끼 많은 멤버이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도 기대된다. 여전히 네 멤버들의 음악적 활동에 대한 기회도 많다. 개성 강한 그룹 포미닛으로 활동하며 쌓았던 내공이 솔로 활동이나 또 다른 형태의 연예 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큐브 측은 "창립 첫 걸그룹으로 7년여 간의 세월을 정상에서 함께 해 온 포미닛은 당사에게 있어 많은 추억과 애착을 지닌 팀이다. 아쉬움 속 포미닛의 그룹 활동은 마무리 되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선 4인의 멤버들을 축복해 주시고 지금처럼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