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CP "마동석·서인국·수영, 반전 연기 기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14 16: 58

 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를 야심차게 기획한 박호식 CP가 “배우들을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미지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박 CP는 14일 ‘38 사기동대’를 기획, 캐스팅, 편성하면서 차별화하려고 한 부분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기가 센 이미지인 마동석을 이번에는 쪼잔한 월급쟁이 가장이며 선한 공무원 이미지로, 서인국은 개구쟁이 이미지는 차용하면서, 사회에서 받은 큰 아픔을 지니고 있는 다포 세대의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로 메이킹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수영은 ‘반전 카드’다. 화려한 이미지를 연기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굉장히 드라이하고 원리 원칙에 충실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자세한 설명과 분석을 덧붙였다.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 송옥숙 허재호 고규필 이선빈 등 개성만점 배우들의 호연과 ‘나쁜 녀석들’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정훈 작가 한동화 PD의 재회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38 사기동대’는 주말에 방송됐던 기존 OCN 드라마와 달리 금요일과 토요일로 요일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OCN 최초 금토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 ‘치즈 인 더 트랩’, ‘또 오해영’ 등 손대는 작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 오고 있는 박호식 CP가 기획을 맡아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지는 드라마 기획의 귀재 박호식 CP가 ‘38 사기동대’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들을 직접 답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토리 전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세금과 사기라는 독특한 소재의 조합이 어떻게 이뤄졌냐는 물음에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납세의 의무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금하나만큼은 공평하게 내자고 강조하고 싶었다”며 “사기라는 부분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처럼 범죄자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선입견을 뒤집어보고 싶었다.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들의 특기를 살려 더 악한 인물을 벌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신선한 발상의 전환에 대해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박 CP는 OCN 최초 금토드라마로서 ‘38 사기동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장르물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사람들로 스태프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점에 대해 설명했다.
‘38 사기동대’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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