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가 많은 감정이 뒤섞인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제는 눈물을 닦고 다이아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달릴 차례다.
다이아는 14일 두번째 두번째 미니 앨범 'Happy Ending'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8개월 만의 컴백 소감과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점에 직접 대답했다.
이날 다이아는 타이틀곡 '그 길에서'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청순하면서도 통통 튀는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매력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채연의 재합류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먼저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활동도 하고 끝나고 다이아로 합류했기 때문에 멤버들보다는 많은 연습시간이 없었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리더 유니스와 기희현을 비롯한 멤버들은 "(정) 채연이가 바쁜 와중에도 멤버들을 잘 챙겨줬다"며 "전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결국 정채연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기희현 역시 '프로듀스101'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탈락 후 혼자 연습실로 돌아왔을 때는 사실 처음에는 저 자신한테 실망감도 컸었는데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그런 게 길게 가지는 않았다"라고 말하며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에 대한 인터뷰도 이어졌다. 타이틀곡 '그 길에서'는 여자친구의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있는 이기용배가 작곡한 곡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자친구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태.
이와 같은 반응 역시 알고 있다고 밝힌 다이아는 "처음 '그 길에서' 뿐만 아니라 완전 다른 느낌의 곡도 있었다. 두 곡을 두고 연습했을 때 이 곡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라며 "다이아는 다양한 매력이 많다. 그런 모습을 어필한다면 저희만의 차별성이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하 이번 '그 길에서'의 음원 성적에 대해서는 "음원 성적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좋게 나왔다. 80위만 되도 행복하겠다고 했는데 처음 음원 공개되고 좋은 성적이 나와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이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 뒤에는 300명의 팬들과 함께 하는 팬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이로서 본격적으로 출발선을 떠나 6월 컴백 대전에 뛰어든 다이아는 과연 아이오아이 후광이나 여자친구와 비슷하다는 의견, 정채연 위주의 활동이라는 우려를 딛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so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