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강예원 "김태훈 시한부 연기, 촬영 때 진짜 아프다더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14 11: 23

강예원과 김태훈이 '트릭' 속 연기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4일 오전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 영화 '트릭' 제작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여주인공 강예원은 시한부 환자 역을 맡은 김태훈에 관해 "촬영 때 정말 아프다며 실제로 암세포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한부 환자를 연기해야 해서 하루에 김밥 한 줄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 춥고 배고프니까 삼시 세 끼를 다 챙겨 먹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김태훈은 "도준 역을 연기하려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많이 찾아봤다. 시한부 환자에 대한 연기 고민을 한다는 것조차 죄송스러울 정도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트릭'은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과 시한부 환자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다. 다음 달 14일 개봉 예정.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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