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의 사랑이 다시 현재 진행형이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3회에서는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마음이 통했다. 다시 한 번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박도경은 결국 오해영(서현진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쯤에서 자신만 나쁜 사람인 채 끝내려고 했지만 오해영에 대한 깊은 마음을 쉽게 접을 수는 없었다. 결국 오해영을 찾아가서 자신의 모든 마음을 고백하며 그녀를 잡았다. 하지만 상처 받을대로 받은 오해영은 박도경의 고백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오해영은 여전히 박도경에 대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했다. 불쑥 박도경이 생각났고, 우연한 만남이 생겼다. 박도경은 자신이 봤던 영상에서와는 다르게 오해영을 놓지 않고 그녀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가 봤던 영상과 묘하게 어긋나기도 했다. 오해영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던 중 한태진(이재윤 분)이 찾아와 박도경에게 "제자리로 돌아가자"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오해영은 한태진에게 그만 만나자고 한 상황이지만, 그는 다시 한 번 오해영을 잡았다.
오해영의 거절에도 박도경은 여전히 그녀를 생각했다. 영화를 보면서도 그녀와의 일을 생각했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오해영을 만나기도 했다. 오해영 역시 박도경을 거절했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작은 신발을 신고 일부러 박도경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정도였다. 아플수록 마음이 편하다는 그녀였다.
결국 마음이 편하기 위해 아프기로 결정한 오해영은 심한 감기로 인해 병원에 실려가고 말았다. 박도경과 오해영은 또 한 번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하게 되면서 서로의 간절한 마음을 깨닫게 됐다. 박도경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쏟아내며 결국 다시 한 번 오해영을 잡았다.
오해영도 이번에는 박도경을 외면하지 않았다. 오해영은 박도경의 고백 후 그를 찾아 나섰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진한 재회의 포옹과 키스를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돌고 돌아서 완성된 사랑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