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삼시세끼’ 리뉴얼, 고창 4인방 예상 시나리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6.13 15: 25

 배우 유해진의 막판 합류로 tvN ‘삼시세끼-고창편’의 퍼즐이 완성됐다. 기존에 완성된 호흡을 보여줬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에 더해 새롭게 합류한 남주혁이 보여줄 변화된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차승원: 변함없는 ‘삼시세끼’의 안방주인
‘삼시세끼-어촌편’의 상징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남다른 ‘케미’다. 그리고 이런 ‘케미’는 차승원으로부터 시작됐다. 차승원은 ‘차승원+아줌마(차줌마)’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잔소리와 함께 뛰어난 요리 솜씨 그리고 깔끔한 뒤처리까지 익숙한 아줌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작품에서 보였던 이미지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차승원은 바깥양반 유해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항상 살뜰하게 챙겨줬다. 지난 ‘삼시세끼-어촌편’에서는 손호준을 조수로 부려먹으면서 순수한 매력을 더욱 부각해주기도 했다. 차승원이 막내에서 탈출한 손호준과 새롭게 막내로 합류한 남주혁을 어떻게 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 유해진: 극적 합류로 더욱 반가운 바깥양반
유해진이 ‘삼시세끼-고창편’의 마지막 조각이었다. 차승원과 손호준만 ‘삼시세끼’에 출연했다면 서운했을 팬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유해진과 차승원의 자연스러운 부부 호흡을 다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벌써 기대가 크다. 유해진은 ‘삼시세끼’라는 무공해 청정 예능에서 인간적인 매력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름인 해진을 한글로 풀어쓴 ‘참바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삼시세끼-어촌편2’에서 순수 청년인 손호준과는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런 만큼 새로 합류한 막내인 남주혁과도 인간적인 교류를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유해진의 인간 美에 취할 시간이다.
◆ 손호준: 막내 아닌 막내인 듯 막내 같은 너
손호준은 ‘삼시세끼’ 시리즈 게스트에서 고정으로 합류할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손호준은 노동자인지 출연자인지 모를 정도로 헌신적이고 성실한 모습으로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손호준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자연스럽게 차승원과 유해진 사이에 녹아들었다.
이제 막내 남주혁의 합류로 막내를 탈출한 손호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해진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여전히 손호준은 막내다운 모습을 잃지 않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과연 그런 손호준을 남주혁이 어떻게 대할지가 궁금해진다.
◆ 남주혁: 미지수? 제2의 안재현을 기대해
‘삼시세끼’ 새 시즌에 남주혁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의 반응은 ‘신서유기2’에 안재현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비슷했다. 나영석의 예능에 출연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던 젊은 남자배우들이었기에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안재현도 ‘신서유기2’에서 이승기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나영석 PD의 캐스팅은 대부분 성공이었다. 예능적인 재미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사람을 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의 거장인 나영석 PD가 남주혁의 어떤 면을 보고 캐스팅했는지는 첫 방송이 공개된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안재현이라는 성공한 사례가 있기에 남주혁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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