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군함도', 한중 동시개봉.."전쟁 아픔 공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13 11: 11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군함도'가 한-중 동시 개봉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M은 지난 12일, 중국 상해의 '상해 중화 예술궁'에서 'CJ E&M 한중합작영화 라인업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CJ E&M 측은 오는 17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의 경우 2017년 한-중 동시 개봉 추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군함도'는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섬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에 CJ E&M 측은 "한국과 중국이 태평양 전쟁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및 출연진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 때문에 한중 동시 개봉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민족주의 정서에 기대기 보다는 보편적 인류애를 바탕으로 기획된 영화다. 한국과 중국 뿐만 아니라 서구인의 역사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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