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다섯’ 안재욱♥소유진, 재혼까지 산 넘어 산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12 21: 10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의 재혼. 산 넘어 산이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 가족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태와 미정이 재혼을 추진하는 동안 아이들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오미숙(박혜숙 분)은 미정에게 재혼을 허락하면서도 애들을 전 남편에게 두고 오라고 말했고, 박옥순(송옥숙) 역시 상태에게 애들은 놓고 가라고 사정했다. 미정은 상태 자식들의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울먹였다.

심각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상태(안재욱 분)와 미정(소유진 분)이 직원들에게 비밀연애 중임을 들키는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사기도. 두 사람은 출근과 동시에 자리에 앉아마자 복화술로 소통했고, 직원들은 묘한 기류에 관심을 집중했다. 이미 두 사람이 연애 중인 사실을 살고 있던 것이다.
상민(성훈 분)과 연태(신혜선 분) 커플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상민은 연태의 7년 짝사랑의 상대가 자신의 동생 태민(안우연 분)임을 알고 질투를 폭발시킨다. 그는 연태에게 전지훈련을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태민과 지내며 그를 괴롭히고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한다.
그러는 중에 연태는 홀로 커플동호회에 가입해 볼링 모임에 나가는데, 혼자서 볼링을 치던 중 성민이 깜짝 등장해 볼링핀을 마무리 했다. 이후 연태를 따뜻하게 끌어안으며 “정말 힘든 멘탈 훈련이었다. 앞으로 모든 역경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상태가 옥순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태는 미정과 아이들을 키우겠다며 “재혼을 하더라도 어머니가 우리 아이들의 할머니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나에게도 어머니는 또 한 분의 어머니”라고 설득했고, 이에 옥순은 눈물을 흘리며 밥을 먹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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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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