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조니뎁부터 컬킨까지..할리우드 추락史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14 16: 59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사랑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이혼 소송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때 전 세계적인 지지를 받았던 조니 뎁의 이미지 추락을 계기로 할리우드 추락사(史)들을 모아봤다. 
#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폭력 남편으로? 조니 뎁
조니 뎁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직까지도 '캐리비안의 해적'일 듯 싶다. 극 중 잭 스패로우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그러면서도 섹시한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을 연기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그였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조니 뎁의 이름값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 예가 바로 포브스가 보도한 '몸값 못하는 배우'.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몸값 못한 배우 1위로 조니뎁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출연료 1달러 당 흥행 수입 1.2달러에 그쳤다. 그도 그럴것이 '트랜센던스', '론 레인저', '모데카이' 그리고 최근 작품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까지 출연작들의 흥행 성적이 영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이혼 소송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게다가 이혼 소송이 폭력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조니 뎁과 결혼한 엠버 허드는 최근 이혼 소송을 제기, 조니 뎁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 '나홀로 집에' 꼬마가 마약 중독으로..맥컬리 컬킨
할리우드 배우 맥컬리 컬킨 역시 제대로 '망가진' 케이스 중 한 명. 유명 시리즈 '나홀로 집에'에서 아빠 스킨을 몰래 발랐다가 소리를 지르는, 역대급 명장면을 남긴 맥컬리 컬킨은 점차 성인 배우가 되면서 아역 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언제부턴가 '할리우드 트러블메이커'가 된 맥컬리 컬킨은 우선 마약 중독설 때문에 말썽을 많이 일으켰다. 현재 애쉬튼 커처와 부부의 연을 맺은 밀라 쿠니스는 맥컬리 컬킨과 열애했으나 컬킨의 마약 중독 때문에 결별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곤 했다. 
하지만 당시 맥컬리 컬킨 측은 마약 중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그러나 아역 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피폐해진 컬킨의 모습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 충분했다. 
# 디즈니 스타가 트러블메이커로..린제이 로한
월트 디즈니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디즈니 스타'로 10대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린제이 로한이야말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트러블메이커 중 한 명이다. 섹스 스캔들부터 마약, 알코올 중독까지. 린제이 로한은 참 다사다난했다.
린제이 로한의 기행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지난 2012년 자동차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허위 진술, 결국 법원으로부터 90일간의 재활원 입소 명령을 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나이트클럽에서 한 일반인 여성을 폭행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유산한 경험이 있다고 깜짝 고백하는가 하면 동성 연인 리스트를 공개, 게다가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리스트도 공개해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세이브드', '레이버 페인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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