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마베' 백도빈 잡는 서우, 솔직해서 더 예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6.12 07: 00

'오마베' 백도빈이 딸 서우 때문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착하고 성실하며 정직하기까지한 서우의 모습은 기특함 그 자체였다. 
백도빈 정시아 가족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제천 왕할머니 댁을 다시 찾았다.
서우는 다리가 아프신 할머니를 위해 옥수수 밭에 비료를 뿌리고 파도 심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농사일을 도와 어른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비료를 뿌린 뒤 옥수수와 교감을 나누기도 하고, 할머니에게 들은 지식들을 곧바로 아빠 백도빈에게 다가가 알려주는 천진난만한 모습은 서우의 매력 포인트.

이에 정시아는 "아무래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농사 일을 하시다 보니 농사꾼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어떤 일도 웬만한 어른보다 성실히 해내더라"라고 서우를 칭찬했다.
왕할머니를 위한 혼신의 농사를 짓는 서우에 오히려 백도빈이 "서우보다 못한다"는 잔소를 들을 정도. 또한 서우와 준우는 도시 아이답지 않게 개구리에게도 관심을 가지며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서우는 물 속에 있는 개구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서우는 백도빈이 할머니가 아끼는 도자기를 깨버리자 "내가 말하고 올게"라고 하며 뛰어가기 시작했다. 준우는 이런 서우를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서우는 "(숨겼다가) 할머니에게 혼나면 어떡하냐"고 하며 할머니께 가 이 소식을 전했다.
산산조각난 도자기를 치우던 백도빈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죄송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라했고, 준우는 서우에게 "아빠 잘못은 우리가 덮어줬어야 한다. 이건 다 서우 탓"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시아는 조금 더 중립적으로 서우의 행동을 바라봤다. 준우 입장에서는 이르는 것 같지만 서우 입장에는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는 것. 백도빈 역시 "당연히 정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옳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우는 "말 안 하면 모를 수도 있지 않았나"라고 묻는 정시아에게 "아니다. 다 알게 된다"며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혼나더라도 잘못을 숨기거나 거짓말 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는 서우의 바른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반짝 반짝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이베이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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