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신서유기2’ 강호동X이수근, 멍석 깔아주니 웃길 수밖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11 10: 45

 ‘신서유기2’의 공식 신구(新舊) ‘돌+아이’ 은지원과 안재현이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멍석을 깔아준 강호동과 이수근의 조합 덕분이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두 사람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강호동과 이수근이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2’에서 두 팀으로 나뉜 요괴들의 릴레이 게임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수근은 은지원에게 “지원이가 영어를 진짜 잘한다. 내가 아는 동생 중에 영어를 제일 잘 한다”며 영어로 말하기 실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몸으로 말해요 대결 시간에는 극도의 대립각을 세우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덕분에 잘생긴 팀의 승리에 대한 배가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이튿날 아침을 준비한 안재현의 요리 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맛깔 나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송이버섯 밥에 양념장을 먹음직스럽게 비벼먹었고 계란 프라이를 보고 “네가 좋다” “시집가도 되겠다” “딱 봐도 배운 솜씨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동은 한 그릇을 더 먹기도.
여전이 ‘1인자’라는 호칭을 받고 있는 강호동은 방송계에서도 회전이 빠른 두뇌와 특유의 승부근성을 가진 개그맨이다. 여기에 그의 보조를 맞추며 웃음이 나올 수 있도록 양념을 치는 이수근의 입담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안재현은 강호동과 이수근의 지원사격을 받아 새로운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 하루 업그레이드된 멘트로 예능감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신서유기2’를 졸업하고 안재현이 또 다른 예능에서 활약할 모습이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신서유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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