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6회 코믹 장면, 류준열 아이디어였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11 10: 10

 배우 류준열이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열정을 보였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회 방송직후 류준열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제수호'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주 '운빨로맨스' 방송의 핫 키워드를 바탕으로, 팬들이 어김없이 제수호 캐릭터를 향해 사랑에 빠지고만 명장면과 명대사를 뽑아 댓글로 남겨준 것.

가장 핫한 이슈를 모았던 신은 6회 방송 말미 제수호(류준열 분)가 숙박업소에서 봉변을 당할뻔 한 심보늬(황정음 분)를 돕는 장면. "심보늬 진짜"라는 나지막한 대사와 함께 걱정하는 마음으로 보늬를 뒤따라간 수호는 위험에 처한 그녀를 몰래 구하고는 말없이 자리를 떠나는 배려넘치는 모습으로 여심을 훔쳤다.
앞서 5회에서는 엔딩장면에서 수호가 보늬가 자신을 '호랑이띠 제물'로 생각하여 3주 연애를 제안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신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이는 그간 무덤덤한 감정의 소유자였던 수호가 보늬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되면서 상처받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것.
또한 6회에서 수호가 보늬를 데리고 점집들을 찾아다니며 미신퇴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이번주 명장면 BEST3'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보늬와 함께 점집을 찾아간 수호는 ARS(자동응답시스템)의 기계음 말투로 사주팔자와 토정비결에 반박하는 말을 속사포처럼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낸 것. 특히, 이 장면은 류준열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즉석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류준열은 미묘한 감정변화를 매끄럽게 그려내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등 캐릭터를 향한 애착을 엿보게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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