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길부터 도끼까지..레전드 힙합무대 탄생이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11 09: 28

 Mnet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가 길부터 도끼까지, 수준 높은 힙합 공연으로 스릴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쇼미5’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프로듀서들의 특별공연과 새롭게 달라진 팀 정하기 룰을 공개했다. 일대일 배틀 랩 미션을 뚫고 올라온 21명의 래퍼 지원자들은 팀 선택을 앞두고 프로듀서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어떤 팀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프로듀서 특별공연은 국내 최고의 힙합 클래스를 증명하는 레전드 무대의 연속이었다. 도끼-더 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 등 황금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4팀은 이날 2천 여명의 관객 앞에서 대규모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이날 래퍼 지원자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팀은 자이언티-쿠시팀. 이들은 ‘쇼미’를 위해 준비한 신곡, ‘쿵’과 ‘머신 건’을 최초로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YG사단의 비밀병기인 래퍼 송민호가 깜짝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서 관객을 압도했다.
이어 길과 매드클라운 팀이 2위에 올랐다. 이번 특별공연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이들은 환상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길은 묵직한 존재감과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한국 힙합 대부의 귀환을 알렸고, 매드클라운은 날카로운 랩핑의 1인자다운 폭발적인 랩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들의 무대에는 정인, 헤이즈가 참여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도끼-더 콰이엇 팀은 힙합 공연계의 베테랑으로 통하는 팀답게 여유롭게 스웨그 넘치는 무대로 3위에 올랐고,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이들 중 성적이 가장 낮았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과 래퍼 지원자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프로듀서 특별공연의 결과는 이후 팀 정하기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시즌에서는 ‘선택의 문’이라는 새로운 팀 정하기 룰을 도입, 한층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선사했다. 호명하는 래퍼 지원자가 가고 싶은 팀의 문 앞에 섰을 때 동시에 프로듀서 팀도 반대편 선택의 문으로 출발, 호명한 래퍼가 본인의 팀 문 앞에 있으면 팀원 매치에 성공하는 방식. 특히 특별공연 결과에 따라 프로듀서 팀 별로 래퍼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수가 달라져 프로듀서 팀 별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공연에서 1위를 한 자이언티-쿠시 팀에 씨잼, 레디, 킬라그램이, 2위를 차지한 길-매드클라운 팀에는 보이비가 팀 선택을 완료했다. 도끼-더 콰이엇 팀에는 플로우식, 김효은, 슈퍼비, 면도가, 사이먼도미닉-그레이팀에는 G2가 합류했다.
원, 서출구, 산체스, 미스LA, 조희철, 도넛맨, 해쉬스완 등이 어떤 팀으로 가게 될 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쇼미5’ 6화에서는 팀 선택 마지막 이야기와 본격적인 팀 대결이 그려질 전망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쇼미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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