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최수영, "소녀시대 수영이 변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6.11 07: 56

OCN ‘38 사기동대’ 최수영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몸싸움’을 선보이며 용감무쌍 ‘NO 타협녀’로 변신했다. 
최수영은 오는 17일 첫 방송될 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제작 SM C&C)에서 세금 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을 맡아, 직장 선배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의 사기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활약한다. 특히 최수영이 원리원칙을 준수, 절대 타협이라고는 없는 철두철미한 세금 징수 공무원의 면모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연기변신을 감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최수영이 젖 먹던 힘까지 모아 온몸을 내던지며 체납자와 육탄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동차를 압류하기 위해 차 번호판을 떼던 최수영이 자신의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체납자에게 전광석화처럼 달려가 번호판 풀스윙을 날리는 것. ‘용감무쌍’ 세금 징수 공무원 천성희로 완벽하게 빙의한 최수영의 모습은 어떨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수영의 절대 타협 없는 ‘열혈 몸싸움’ 장면은 지난 4월 4일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됐다. 최수영은 촬영장에 등장하자마자 미리 합을 맞춰보고 있던 다른 배우들의 액션 장면 리허설을 꼼꼼하게 지켜보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이어 자신에게 번호판으로 구타를 당해야하는 상대배우와 만난 최수영은 환한 미소를 지은 채로 “잘 부탁드린다”며 90도 폴더 인사를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최수영은 촬영 중간중간 상대 배우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며 애교있는 동작을 취하는 ‘귀요미’자태로 현장에 웃음꽃을 피워내기도. 리허설을 하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을 손에 쥔 최수영이 “야”라는 구호와 함께 장난스런 포즈를 취했던 것. 거친 액션 장면 촬영으로 인해 다소 경직되고 긴장됐던 현장 분위기가 최수영으로 인해 누그러지면서 더욱 실감나는 촬영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최수영은 상대 배우를 배려해 너무 약하게 번호판을 내리치면서 NG를 내기도 했다. 이에 한동화 감독은 최수영에게 “더 세게! 풀스윙!”이라는 주문을 했고 최수영은 상대 배우를 보면서 “제가 사람을 때려 본적이 없어서...”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더욱이 촬영을 끝낸 최수영은 ‘컷’ 소리와 동시에 자신에게 등을 두들겨 맞은 상대배우를 향해 “괜찮아요?”라며 미안함을 전하는 착한 마음씀씀이를 선보였다.
 CJ E&M 황준혁 PD는 “최수영은 끊임없이 대본을 연구하고 한동화 감독과 진지하게 의논하며 천성희 캐릭터에 올인하고 있다”며 “‘38 사기동대’를 이끄는 여주인공 천성희로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최수영의 변신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OCN 새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손잡아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사기극’이다. 오는 17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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