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상차림이었지만, 있을건 다 있고 주방장의 따뜻한 마음까지 오롯이 느껴졌다. 그래서 더욱 맛있고 배부른 '진아식당, 개업식'이다.
10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는 생방송으로 가수 이진아의 '진아식당, 개업식'이 진행됐다. 해당 방송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하게된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의 데뷔를 기념한 라이브방송.
특히 이날 방송은 이진아의 소속사인 안테나뮤직의 대표 프로듀서 유희열이 이진아와 나란히 출연해 이진아와 함께 식당을 콘셉트로 다양한 코너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진아와 유희열은 이날 식당을 찾아준 게스트들을 위한 힐링요리를 대접했다. 첫 게스트는 페퍼톤스. 유희열은 "이진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장우는 "목소리는 나른한데 음악은 잠을 깨요. 재우려는 건지 깨우려는 건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희열은 소속사 대표답게 익살스러운 페퍼톤스에 지지 않고 "지구상에서 제일 귀여운 존재"라고 칭찬했다.
페퍼톤스에 이어 등장한 손님은 권진아였다. 노는 언니 콘셉트로 등장한 권진아는 "윤하 선배님의 빗소리라는 좋은 노래를 함께 들을 사람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진아는 동료에게 맞춤형 요리로 막걸리를 곁들인 음식을 선물했다. 권진아는 음식을 맛본 뒤 눈물을 흘리는 척 하며 감동했고 이어지는 이진아의 '시간아 멈춰라'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이어진 게스트는 정승환. 이진아는 그를 위해 '쌈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요리를 선물했다. 음식을 먹다 감동한 정승환은 '너였다면'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정승환 무대에 대해 유희열은 "노래 반 음식 반의 음악이었다"고 말하며 박진영 흉내를 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원자에서 여엿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이진아와 따뜻한 안테나 식구들이 함께모인 성공적인 개업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jy0401@osen.co.kr
[사진] V앱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