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김새론X윤시윤, 저주걸린 운명…언제쯤 행복할까요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10 21: 48

 서리(김새론 분)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운명은 만들어갈 수 있는 거라고 하지만, 저주에 걸린 서리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인듯 하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는 허준(윤시윤 분)이 서리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날 서리는 홍주(염정아 분)의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했다. 허준 또한 인간결계로 자신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였다. 
서리는 "어젯밤에 선비님이 저를 구해주신 거냐. 다 보셨습니까"라며 "이 분 필요없다. 내보내달라"고 허준을 위해 그를 밀쳐냈다. 하지만 요광(이이경 분)은 "나머지 초를 밝힐 때까지만 같이 있자. 지금 우리에게는 저 선비밖에 없다"며 서리를 설득했다.
풍연은 "서리가 사라지던 날과 같은 증상이었다"며 그가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그는 붉은도포를 잡는 일과 함께 서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허준은 붉은 도포를 잡기 위해 죽은 사람을 만나려 했다. 귀신을 보기 위해 그는 서리를 데리고 마을로 나왔고 서리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며 수많은 상념에 젖었다.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약인 견귀방을 먹은 허준은 곳곳에서 등장하는 귀신으로 인해 제대로 된 단서를 얻지 못하고 두려워 할뿐이었다. 
이후 그는 죽은 기녀 만월을 찾았고 "대체 널 누가 그리 만든 것이냐"고 이유를 물었다. 허준은 만월이 물레방앗간에서 자신을 기다리다 붉은도포로부터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허준과 함께 붉은 도포를 찾아다니던 서리. 그는 백년목이 살인목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했다. 자신으로 인해 또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 탓에 그랬다.
그런 서리가 안타까운 허준은 그녀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그는 "나도 나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때문에 내 친구가 죽었다. 나 때문이라는 생각만 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게 내 잘못이냐"고 말했다. 
서리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허준이 그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지 아니면 그 또한 희생자가 될지 두 사람의 이야기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sjy0401@osen.co.kr
[사진] '마녀보감'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