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삼시세끼’ 그곳이 어디든, 차승원과 함께라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6.10 15: 35

 차승원은 tvN 예능 ‘삼시세끼’의 멤버들 가운데서도 주연으로 꼽힌다. ‘차줌마’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 정선 편을 이서진과 옥택연이 대표한다면, 어촌 편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부부케미로 점철됐다. 아쉽게도 ‘아빠’ 유해진이 부재하게 됐지만, 가장 없이 아이들과 생활할 ‘엄마’의 억척스러움이 뭐든 해낼 듯싶다.
10일 시즌3의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장소는 비밀에 부쳐졌다. 하지만 차승원과 함께라면 그 어느 곳이든 믿고 맡길 안도감이 생기지 않을까. 마치 친엄마처럼 손수 ‘삼시세끼’를 차려주니까.
이날 오전 ‘삼시세끼’ 측 관계자는 OSEN에 “오늘 촬영이 진행되고 있지만 장소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 구시포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팩트 체크가 불가한 상황이다. 촬영 스태프가 철통보안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선 시즌까지 막내였던 손호준은 새롭게 합류한 남주혁 덕분에 막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특히 ‘바깥양반’으로 표현됐던 유해진이 스케줄 문제로 이번 시즌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연 손호준이 어떤 캐릭터를 구축하게 될지 굉장히 궁금하다.
그는 지금까지 ‘차줌마’와 ‘바깥양반’의 보조역할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급성장을 할지, 아니면 그대로 신입 남주혁과 어리바리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줄지, 혹은 기대치 못한 새로운 매력을 꺼내보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손호준과 남주혁의 캐릭터 설정과 형제 케미가 이번 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차승원의 요리 메뉴도 궁금증을 더한다. 적당한 양의, 제대로 된 재료만 준비된다면 어떤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가 이번에도 밥상에 어떤 마술을 부릴지 기대되는 것이다. 물론 재료가 없으면 없는 대로 해내지만 말이다. 식당 주인에 버금가는 요리실력 때문에 두 ‘아이’들은 밥을 굶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
내달 1일 오후 시즌3의 베일이 벗겨진다. 그 전에 장소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혹시 그때까지 비밀이 지켜진다면, 본 방송을 챙겨보는 재미가 한층 더 극대화할 전망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차승원의 요리 솜씨도./ purplish@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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