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복병 '워크래프트' 1위, '아가씨'·'정글북' 밀어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6.10 06: 30

 의외의 복병이 등장했다.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던칸 존스 감독)이 개봉 첫날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아가씨'(박찬욱 감독)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것.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11만 2,7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급부상했다. 누적관객수는 11만 4,891명. 
지난 9일은 여러 영화들이 동시 개봉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부터 시작해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디즈니 '정글북'과 공포물 '컨저링2' 등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것. 그 중에서 관객들이 처음 손을 들어준 작품은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었다. 

  
이로써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아가씨'의 아성을 한 차례 꺾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가씨'는 2위, 경쟁작이었던 '정글북, '컨저링2'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이날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작품은 역시 미국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한 '정글북'이었지만, 상상과는 또 다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인간과 오크가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과연 초반의 이 관심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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