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터틀' 자이언티, 오늘은 '음색깡패' 아닌 '더빙깡패'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09 20: 27

가수 자이언티가 이번엔 '음색 깡패'가 아닌 '더빙 깡패'로 변신을 예고했다.
9일 서울 롯데월드몰에서는 영화 '닌자터틀:어둠의 히어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의 깜짝 게스트는 바로 '닌자 터틀' OST에 참여한 자이언티.  
이날 자이언티는 찢어진 청바지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해 관객들과 편하게 소통에 나섰다. 자이언티의 모습에 관객들 역시 "잘생겼다"라며 환호를 보내며 그의 등장을 반겼다.

 
이러한 관객들의 반응에 여유롭게 웃어보인 자이언티는 먼저 자신을 '닌자터틀' 엔딩송을 부른 가수라고 소개한 뒤 본격적으로 질의응답에 나섰다. 
먼저 그는 "아주 애기일 때부터 닌자 거북이를 좋아했다. 때마침 닌자 거북이 친구들이 제가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재치있게 OST에 참여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 OST 참여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재밌는 작업이었고 제가 그동안 선보인 음악이랑 많이 다른 스타일인데, 태어나서 처음 불러봤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관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직접 예매표를 뽑아 추첨에 나선 자이언티는 뽑히길 원하며 자신들의 예매 번호를 외치는 관객들에게 "안 들린다"고 하거나 "제 생일 숫자를 뽑겠다"라고 하는 등 능숙하게 조련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끝난 뒤 "여러분 동영상 찍어도 괜찮냐"고 물은 자이언티는 360도 회전 카메라로 직접 관객들과 셀카에 나섰다. 이에 관객들 역시 자이언티의 구령(?)에 맞춰 포즈를 취했고 이를 본 자이언티는 "여러분 너무 귀여우시다"라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자이언티는 "오늘 '닌자터틀' 재밌게 봐주시고 엔딩에 나오는 제 목소리도 재밌게 들어달라"고 당부하며 OST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닌자터틀'을 통해 생애 첫 OST에 도전하는 자이언티는 '음원 깡패'에 이어 '더빙 깡패'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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