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스타들, 왜 '뉴스룸'을 홍보 수단으로 택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6.09 15: 24

스타들의 '뉴스룸'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한때 예능 프로그램을 홍보의 주된 수단으로 활용하던 스타들이 이제는 '뉴스룸'이 1순위가 된 모습이다.
9일, 배우 손예진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뉴스룸'의 미친 섭외력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강동원부터 박찬욱 감독, 이미연, 김아중, 정우성 등 수많은 스타들이 '뉴스룸'에 출연했으며 휴 잭맨, 태론 에저튼, 러셀 크로우,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해외 스타들도 내한시 꼭 방문하는 곳이 '뉴스룸'이다.

정우성처럼 공익적인 차원에서 '뉴스룸'에 출연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홍보 차원에서 출연이 성사되는 경우가 대부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들을 '뉴스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이처럼 '뉴스룸'이 스타들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 지상파 토크쇼의 부진도 한 몫 하고 있다. 과거 '놀러와' 등 토크 프로그램들이 활발했을 당시엔 스타들은 홍보 수단으로 토크쇼 출연을 줄곧 이용하곤 했다. 토크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며 게다가 친근함까지 선보일 수 있으니 이만큼 좋은 수단은 없었다.
그러나 지상파 토크 프로그램들이 점차 부진해지면서 배우들이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만한, 적당한 프로그램이 없어진게 '뉴스룸'으로의 쏠림 현상을 낳았다는 분석이다.
물론 MBC '라디오스타'라는 대표적인 토크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라디오스타' 성격상 다소 거친 발언들이 스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터. 때문에 '뉴스룸'이 어느 순간 출연 1순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게다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이다보니 마냥 가볍지 않은, 진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스타들이 '뉴스룸'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뉴스룸'이 말 그대로 뉴스 프로그램이다보니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배우들에겐 '뉴스룸'이 그야말로 최적의 프로그램이라는 의견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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